LA 개스값 9개월만에 4달러대…1일 갤런당 평균 4.972달러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이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4달러대로 떨어졌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최근 하락세를 지속한 일반 개스값은 지난 1일 전일보다 갤런당 5.4센트 떨어진 4.97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7일 중 54차례, 21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0월 5일의 6.494달러보다 1.522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주보다 20.7센트, 지난달보다 62.8센트 내려간 값이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26.6센트 비싼 가격이다. 오렌지카운티의 개스값 또한 20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일 오렌지카운티의 평균 개스값은 4.853달러로 올해 2월 26일 이후 가장 낮았다. 역시 지난 10월 5일 이후 57일 동안 54차례 하락한 가격으로 지난주 대비 20.7센트, 지난달 대비 62.1센트 저렴해졌지만 작년 동기 대비 아직 17.5센트 더 비싸다. 전국 평균 개스값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22일째 하락한 3.47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주와 지난달 대비 각각 11.6센트와 28.8센트 내려간 가격이지만 1년 전보다 8.5센트 비쌌다. 개스값 모니터링업체 개스버디는 “전국 평균 개스값은 크리스마스까지 갤런당 3달러 밑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지속된 유가의 하락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자 수요 부진 또한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벤 케이힐 전문가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경기의 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며 “이는 원유의 수요 전망이 어두워지고 가격에도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등 세계적인 요인으로 커진 경제의 불안함으로 시설 가동을 중단했던 국내 정유 업체가 다시 생산을 끌어올린 것 또한 개스값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분석가는 “정치적 혹은 경제적 사건이 발생한다면 개스값은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며 향후 몇달간의 유가를 관망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개스값 달러대 개스값 하락 개스값 모니터링업체 평균 개스값